HYUNDAI YF소나타 LPI시승기
몇달 전 회사에서 새로이 YF소나타 LPI 차량을 법인 렌트하여 지방 출장시 사용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외관은 LPI가 아닌 차량과 별다른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사이드 미러 부분에 LED리피터가 없네요.
운전석 높이 조절은 펌핑 타입
여타 다른 YF 모델과도 실내는 물론 같습니다. 이 차량이 매우 하위 트림의 모델 같았습니다.
계기판은 일반형
여러가지 정보를 보여주고, 웰컴스크린도 있네요.
LPI라는 녹색 램프가 들어오는게 일반 YF소나타랑 다른점 이겠지요?
공조기는 매뉴얼 형태, 보이시는 사람이 앉아있는 모양의 모드 선택 버튼은
볼보에서 채택하고 있는 머리, 가슴,배 로 나뉘어저 선택하는 것과 달리 몸통 부분 (MODE라고 써있는 부분)을
누르면 모드가 바뀌는 방식이었습니다. 머리부분은 눌러도 아무변화 없더군요.
블루투스가 내장된 오디오였고, 휴대폰을 등록하여 핸즈프리로는 훌륭하였으나,
MP3스트리밍이 되지 않았습니다
스티어링에 핸즈프리 리모콘이 운전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구요
오디오 볼륨 조절 및 모드 전환 등도 아주 편리하였습니다.
가솔린 YF 차량이었으면 아마도 VDC관련 버튼이 있었을것 같은 부분에는
LPG연료 공급/차단 버튼이 있습니다. 이버튼의 경우 추운 겨울날 주차시 연료 공급을 차단해 놓아야
배관에 남은 LPG연료가 얼어서 시동이 안걸리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스텝게이트 방식이라고 하나요? D모드에서 매뉴얼로 조작이 가능했는데....
실제로 매뉴얼을 생각하고 조작을 해보니, 특정한 속도의 범위내에서만 특정 기어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어의 반응 속도가 2-3초 정도 느리다고 느껴지더군요..
운전석쪽 도어에는 사이드미러 접이,조절, 전체 Lock, 파워 윈도우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운전석만 Auto인것이 아쉽네요... 또한 재질이 너무 플라스틱 감이 심해서..질감은 별로 였습니다.
뒷자석은 중형세단 답게 여유가 있었습니다.
본 차량은 LPI모델이어서 그런것 같은데, 가운데 부분에 3점식 벨트도 없고, 뒷자리를 구분해 주는
팔걸이도 없더군요.. 시트는 가죽이었는데, 비닐처럼 느껴졌습니다.
타이어는 NEXEN
205/65/16 16인치가 장착되어있었습니다.
뒷모습도 일반 가솔린 차량과 동일합니다.
트렁크를 열어보면, LPG봄베가 들어있네요, 그 부분 만큼 적재량이 적어지겠지요.
LPI의 연비는 10KM/L 입니다. 운행을 한날 연비를 재보았는데요,
동서울 -> 원주, 중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 그리고 국도등을 운행하면서
얻은 연비는 딱 공인연비였습니다.
중간 중간 약간 가속한것을 빼곤 100KM밑으로 달렸었습니다.
실제의 시내 주행연비는 공인 보다는 덜나오겠지요?
120-130키로로 달려보며 차선을 변경하는데, 차량 뒤가 가벼워서 도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 가솔린 차량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스티어링 휠 (MDPS방식이겠지요?)을 돌리는 느낌과
실제 선회하는 바퀴의 느낌이 웬지 따로 노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장거리를 많이 다닌다고 감안을 하였을때, 과연 위 LPI차량을 회사 법인 차량으로 뽑은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LPG의 가격과 디젤연료의 가격이 600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디젤 차량이 연비가 훨씬 좋은것 같아서
차라리 스포티지R, 소렌토R 등이 (공인연비 15Km/L) 짐도많이 싣고, 연료비도 적게 들었을것 같아서 입니다.
가족 차량의 쏘렌토R(2.2 TLX)을 종종 제가 빌려타곤 하는데, 고속 안정성도 SUV임에도 불구하고 위 제가 탔던 차량보다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LPI의 하위 트림 옵션 차량이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네요.
가솔린 YF차량도 한번 주행을 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